찬양하는 삶

찬양 콘티 공유 1 (충만, C코드)

야너도행복할수있어 2022. 7. 1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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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교회에서 함께 나눴던 찬양 콘티를 공유합니다. 저 역시 한 명의 찬양 인도자이기에 선곡이 막히거나 할 때 다른 찬양팀에서는 어떻게 했나 콘티를 찾아볼 때가 많습니다. 이 찬양 콘티가 어디선가 깊은 고민 중인 찬양 인도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제가 찬양으로 섬기는 예배와 찬양 시간의 특징

 

- 대예배가 아닌 주일 오후 예배

- 회중은 중장년으로 구성되어 있음 (청년은 별도의 예배)

- 찬양은 예배의 첫 순서

- 찬양 시간은 20분 (찬양 시작 회중 기도 포함)

 

찬양 시간이 그리 넉넉하진 않다 보니 선곡에 다소 제한이 있는 편입니다. 회중의 연령대 역시 다소 높은 편이어서 이 또한 선곡의 제한 요소가 됩니다. 최근 만들어진 찬양에 대해 어려움을 많이 느끼시며, 찬송가의 지나친 편곡까지도 따라서 스스로 제한하게 됩니다.

 

하지만 교회의 전체적인 방침은 현대적인 찬양을 지향하고 있어서 회중 평균 연령과의 괴리를 메우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0. 찬양 주제

이번 찬양은 '지극히 연약한 우리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일을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일까, 하나님이 충만케 하시지 않으면 안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선곡했습니다.

 

따라서 전체적인 흐름이 이렇게 이어지게 됩니다.

 

'나의 낮음을 고백(언제나 내 모습)' - '주의 영으로 충만케 하시기를 간구(성령이여 내 영혼을)' - '주님의 거룩함을 따라 주님만 섬기고 따라가기를 결단(주의 거룩하심 생각할 때)' - '주님만 높이며 나를 사용해 주시기를 소망(주님 내가 여기 있사오니)'

 

이 예배를 3년째 섬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옛날 찬양들을 많이 배우게 됩니다.

 

1. 언제나 내 모습 (C)

회중 기도가 끝난 뒤 별도의 멘트 없이 바로 찬양으로 들어갔습니다. 첫 후렴 4마디에서는 목소리만 남겨 놓고 반주가 거의 싹 사라져 간절함을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송폼

AB ABB

 

가사

언제나 내 모습 너무나 부끄러워
무릎으로 주님께 기도로 가오니

나홀로 서있는 잠든 내영 깨우사
주님만 나를 깨워 내 영 살게하소서

주님 내안에 주님 내안에 내 안에 계시고
주님 내안에 주님 내안에 나를 세워주소서

 

 

2. 성령이여 내 영혼을 (C)

첫 곡 템포에 맞춰 느리게 후렴으로 바로 이어갔습니다. 후렴 1회 반복 후 전주와 함께 빠른 템포로 전환하여 쭉 이어갔습니다. 마지막 후렴은 목소리만으로 찬양하여 다음 곡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송폼

C ABC ABB CCC

 

가사

성령이여 내 영혼을 충만케 하소서 
내 속에 강물이 넘쳐나게 

오 성령 하나님 
날 다시 새롭게 하소서 

채우소서 내 영혼이 세상 유혹 다 이기고 
다시 주를 닮아가도록

채우소서 내 영혼이 세상 유혹 다 이기고 
오직 주만 나타내도록

 

 

3. 주의 거룩하심 생각할 때 (C)

잔잔하게 마무리 된 앞선 찬양 분위기에 맞물려 들어갔습니다. 많이들 느리게 찬양하시는데, 저희는 느린 느낌만 나도록 미디움 템포에 가깝게 찬양했습니다.

 

송폼

AB ABBB

 

가사

주의 거룩하심 생각할 때
주의 크신 사랑 느낄 때

주의 영광의 빛
나의 생활 비춰 주실 때

주가 주신 기쁨 맛볼 때에
주의 사랑 속에 나 잠길 때

주의 영광의 빛
나의 생활 비춰주실 때

1)
경배하리 경배하리
나 사는 동안 주께 경배해

경배하리 경배하리
나 사는 동안 주께 경배해

2)
찬양하리 찬양하리
나 사는 동안 주께 찬양해

찬양하리 찬양하리
나 사는 동안 주께 찬양해

 

 

4. 주님 내가 여기 있사오니 (C)

앞선 곡 마지막 가사 '나 사는 동안 주만 섬기리'에 바로 이어 분위기를 고조시키면서 '알렐루야' 부분으로 넘어갔습니다. 저는 이 곡의 뉘앙스를 '내가 가진 것 없지만 주님께 모두 드리며 주님만을 높입니다'로 이해하고 있는데요, 이미 앞서서 '내가 가진 것 없지만'이라는 고백을 충분히 했기에 여기서는 '주님만을 높입니다'에 더 집중해 봤습니다. 곡의 종료도 '나를 받으옵소서'가 아닌, '알렐루야' 부분으로 했습니다.

 

송폼

BB A BBB

 

가사

주님 내가 여기 있사오니
나를 보내소서

나의 맘 나의 몸 주께 드리오니
주 받으옵소서

주님 내가 여기 있사오니
나를 써주소서

가진 것 모두 다 주께 드리오니
주 받으옵소서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나를 받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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