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구글 애드센스 승인 후 1달(30일) 후기

구글 애드센스 승인이 된 지 약 한 달 정도 됐습니다. 승인일이 2022년 8월 6일 토요일이므로, 엄밀히 이야기하자면 한 달보다는 조금 더 지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익형 티스토리 블로그 선배님들은 최소 1년간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해 보고, 블로그를 지속할지 아니면 다른 파이프라인을 찾아볼지 결정해 보라고 합니다. 그러나 성격 급한 저는 약 한 달 만에 감히 중간 평가를 해 보려 합니다.

 

 

1. 블로그 운영 상황

포스팅은 주 3-4회를 목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따로 시간을 내서 하는 것까지는 아니기 때문에 회사 일이 바쁘거나, 집안일이 바쁘면 포스팅은 잠시 정지됩니다. 그래서 지금도 9월 2일 이후 12일만의 포스팅을 하게 됐네요.

 

블로그는 일단 잡블로그로 운영 중입니다. 어디 특출난 전문성이 아직 제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더 정확히는 제가 관심 있는 주제를 사람들이 관심 있어 하지 않는다는 문제 때문입니다. 단순 취미용 블로그가 아니라 수익을 바라보고 있기에 조회수가 어느 정도는 보장된 주제를 다루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마니악하기보다는 제너럴한 주제를 선정하려 합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일일 조회수가 70-110회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편입니다. 주말이면 확실히 조회수가 떨어지는 게 보이고, 주중에 상대적으로 확 올라가는 게 체감됩니다. 가끔 130회 넘는 날이 있긴 한데 이건 좀 예외적인 상황 같습니다.

 

각 포스팅의 조회수는 천차만별입니다. 지금 제 블로그에는 총 43개의 포스팅이 있습니다. 여기서 조회수를 견인하는 포스팅은 6개 정도입니다. 지난 달 총 조회수의 63%가 이 6개 포스팅에서 발생했습니다. 그 외의 포스팅들에게는 적지만 꾸준한 조회수 정도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 구글 애드센스 수익 상황

지난 한 달간 광고 수익은 차근차근 쌓여 가고 있으나, '수익'이라고 말하기 아직은 부끄러운 수준입니다.

오늘까지의 애드센스 광고 수익은 $12.13입니다. 오늘 환율이 1달러에 1,393원이니 원화로 환산해 보면 한 달 블로그를 해서 16,897원을 벌었네요.

애드센스 최초 승인일로부터 정확히 40일째 되는 날이니, 일 평균 약 422원을 벌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정말 터무니 없이 적은 수준이긴 하네요. 다만 제가 매일 엄청난 시간을 투입하진 않으므로, 투입한 비용 대비 수익을 조금 더 정확히 환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애드센스 승인 후 저는 지금까지 13개의 포스팅을 업로드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포스팅 하나를 작성하는 데 평균 80분 내외의 시간이 걸립니다. 13개 포스팅 작성에는 총 1,040분의 시간이 투입됐네요. 17시간 20분입니다.

 

이제 시급으로 환산해 봅니다. 시간당 약 977원 정도를 번 셈입니다. 2022년 최저시급이 9,160원입니다. 최저시급의 10.7% 되는 효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종합 평가

그래서 지금까지의 블로그 운영이 성공이냐 실패냐, 라고만 묻는다면 저는 '꽤 성공적'이라고 대답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판단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포스팅이 쌓임에 따라 조회수가 누적되고 있습니다.

수익형 티스토리 블로그 선배님들이 왜 최소 1년은 운영해 보라고 하는 지 알 듯 합니다. 휘발성 주제가 아니라면 포스팅이 쌓임에 따라 조회수도 같이 누적되는 현상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리이기 때문에 포스팅이 쌓이면 쌓일수록 조회수는 복리로 늘어날 것이고, 이에 어느 정도 비례할 수밖에 없는 광고 수익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둘째, 가성비 면에서 나쁘지 않습니다.

시급 977원이 뭐가 가성비 괜찮냐,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번 작성한 포스팅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재원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즉, 수익형 티스토리 블로그의 수익은 자원(포스팅)을 얼마나 쌓아 놓느냐에 비례하는 것이지, 내가 지금 당장 시간을 얼마나 소모하는데 비례하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매일 적당한 시간을 투입하면서 수익은 꾸준히, 꾸준히 늘려 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아직 개선 및 발전의 여지가 충분합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밝혔듯이, 저는 최소한의 전략과 정보만을 가지고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면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합니다. 게다가 '일단 시작' 한 것이기 때문에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개선할 부분들을 조금씩 개선하는 중입니다. 이 개선 여부에 따라 제 블로그가 조금 더 최적화 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면 앞으로의 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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