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가장 기초 중의 기초는 첫째는, 절약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예적금인 것 같아요. 예적금은 다른 재테크 수단에 비해 금리가 높진 않지만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지요. 게다가 특판 상품을 잘 캐치하면 금리도 그렇게 아쉽지는 않고요.
그런데 많은 부분에서 예적금의 상위 호환인 재테크 수단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바로, 발행어음이라는 녀석입니다.
발행어음이 뭔데
'어음’이라고 하면, 사실 생소한 게 사실입니다.
발행어음이라는 건 이렇게 설명할 수 있어요.
발행어음이란, 종합금융회사나 증권사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스스로 발행하는 자기발행어음.
무슨 말인지 감이 잘 안 오시죠? 조금 더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1. 고객이 증권사 등에 돈을 빌려 줍니다.
2. 증권사 등이 그 돈으로 투자하여 수익을 냅니다.
3. 거기서 발생한 손익을 토대로 고객에게 원금과 수익금을 지급합니다.
1년 이내 기간이고, 수익률을 약정해 놓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실상 예적금과 크게 차이가 없다고 보이죠? 물론 조금의 차이는 있긴 한데 그건 아래에서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발행어음의 종류
발행어음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발행사마다 용어는 조금씩 다른데, 여기서는 거치식/적립식/약정식으로 나눠서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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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치식 발행어음
거치식 발행어음은 내 마음대로 돈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발행어음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이율 높은 수시입출금통장입니다. (당연히 차이점도 있습니다.) -
적립식 발행어음
적립식 발행어음은 정해진 시기마다 일정 금액을 적립하는 식입니다. 흔히 알고 있는 적금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약정식 발행어음
약정식 발행어음은 투자금을 일정 기간 약정하여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내가 얼마만큼의 기간만큼 돈을 맡길테니, 이만큼 이자를 쳐서 만기일에 달라고 하는 겁니다. 예금과 비슷하지 않나요?
발행어음의 장점
그러면, 왜 발행어음이 각광받고 있는지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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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높습니다.
어디까지나 예적금과 비교해서지만, 일반적으로 방식이 거의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발행어음은 예적금보다 금리가 높습니다. 2023년 7월 24일 기준으로 각 회사별 발행어음 금리를 비교해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개인. 1년 예치 기준)살펴 보시면 일반적인 예금보다는 한참 높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 한국투자증권: 4.30%
- 미래에셋증권: 4.10%
- NH투자증권: 3.85%
- KB증권: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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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투자에 적합합니다.
발행어음은 기간을 다소 자유롭게 정할 수 있습니다.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아래와 같이 최대 1년 내로 기간을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네요. 물론 기간별로 금리는 달라요.
- 수시: 3.60%
- 7-30일: 3.60%
- 31-60일: 3.60%
- 61-90일: 3.60%
- 91-180일: 3.75%
- 181일-270일: 3.95%
- 271일-364일: 4.15%
- 365일: 4.30%
1년 거치하기에는 그 전에 돈이 필요할 수도 있고 해서, 안정적이고 단기간 투자하고 싶을 때 발행어음을 찾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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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투자 상품에 비해 안정성이 높습니다.
발행어음은 금리 대비 안정성이 꽤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이론적으로는 발행어음도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발행어음 판매 조건이 워낙 까다로운데다가 증권사의 신용도도 워낙 높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원금+약정 이자를 안전하게 받을 수 있어요.더 높은 리스크를 짊어 지면 더 높은 게인을 얻을 수 있겠지요. 그렇지만 적당히 안정적인 수익률을 바라는 분들에게는 발행어음만한 게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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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하락기에 투자하기 유리합니다.
발행어음은 금리 하락기에 투자하기 좋은 상품입니다. 발행어음의 경우, 어음을 매수할 때 금리가 약정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간에 금리가 하락하더라도 괜찮습니다. 약정된 만큼의 금리를 적용 받는 이자를 받을 거기 때문입니다.예적금도 마찬가지겠지만, 이렇게 금리가 약정되어 있는 투자상품은 금리가 하락하는 시기에는 아무래도 유리한 투자 방법인 듯 합니다.
발행어음 조심해야 할 점
이렇게 이야기하니 발행어음이 무슨 세상 최고의 투자 방법인 것처럼 느껴지네요. 그렇지만 장점이 있는 만큼 단점 역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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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자보호법의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발행어음은 예금이 아닙니다. 예금자보호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투자 상품입니다. 예적금은 은행이 망해도 5,000만원 까지의 원금은 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망했을 때 건질 수 있는 돈은 없습니다.그렇지만 증권사가 망하기는 쉽지 않다는 게 현실입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파탄나지 않는 이상 증권사가 우르르 무너진다는 건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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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발행어음은 이론적으로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증권사는 발행어음을 통해 투자자가 맡긴 돈을 바탕으로 투자하여 수익을 낸 뒤, 일정 부분을 돌려 줍니다. 그런데 증권사의 투자가 완전 망해 버린다면요? 내 원금이 손실될 가능성도 있는 겁니다.하지만 그럴 일은 굉장히 희박하고, 이 정도는 유의미한 리스크라고 하긴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본 포스팅은 투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뿐이며, 투자의 판단과 책임주체는 투자자 자신이라는 사실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포스팅은 투자에 대한 어떠한 책임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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