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2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고척 아이파크몰이 오픈했습니다. 용산에 이어 두 번째 아이파크몰이라고 해서 개장 전부터 다소 기대가 됐던 편입니다. 아무래도 면적 면에서 용산 아이파크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모지와 같던 고척동에 그나마 뭔가 그럴듯한 게 생긴다는 점에서 관심을 갖게 했습니다. 당초 이름은 아이파크몰이 아니라 "더 그로우"였습니다. 실제로 인근 버스 광고판에도 이 이름으로 광고가 나갔습니다. 그런데 돌연 "고척 아이파크몰"로 이름을 바꾸었더라고요. 동네 이곳 저곳에 붙은 광고판 문구도 이에 맞춰 수정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잘 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그로우라는 이름을 접했을 때, 광고판에 자세한 설명도 없고 해서 '그래서 이게 뭔데?'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