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선곡에는 '흐름'이 있어야 합니다. 찬양 인도자의 인도에 따라 회중은 자연스럽게 예배 속으로 깊숙하게 흘러 들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찬양 인도자의 역할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찬양 인도자란 '찬양을 인도'하는 사람이 아닌 '찬양으로(by) 인도'하는 사람입니다. 전자와 후자는 얼핏 보면 비슷한 것 같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꽤나 다릅니다. '찬양을 인도'하는 사람은 찬양 시간 내내 적극적으로 개입합니다. 상대적으로 많은 멘트를 합니다. 찬양 외적인 요소로 그 시간을 인도해 나갑니다. 반면, '찬양으로 인도'하는 사람은 찬양 내적인 메시지를 메인 삼아 찬양 시간을 이끌어 나갑니다. 멘트는 최소한으로 하고, 그나마 있는 멘트도 찬양과 찬양을 연결하는 역할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