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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콘티 11

찬양 콘티 공유 (도우시는 하나님. E코드) 너 근심 걱정 와도, 내가 어둠 속에서, 날마다 숨 쉬는 순간마다,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찬양 인도자는 회중 눈치를 볼 필요 없다. 인도자가 자신감 있게 강하게 밀고 나가면 회중들은 따라오게 되어 있다.” 최근 한 목사님과 찬양 인도에 대해 대화를 나누다가 제게 하신 말씀입니다. 머리를 한 대 얻어 맞은 듯 충격이 컸습니다. 회중들을 챙겨서 모두 성공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요즘 강했는데, 저의 그 고민을 꿰뚫어 보신 듯 했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기본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모두를 만족시키는 리더는 없다고 합니다. 한 그룹이 있으면, 누군가는 맹목적인 지지를 보내주는 한편, 또 어떤 누군가는 맹목적으로 반대만 한다고 해요. 일부는 이도 저도 아닌 사람들이 있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 모두의 눈치를 보다 보면 결국에는 모두의 원망만 사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문득 저도 그러..

찬양하는 삶 2023.09.21

찬양 콘티 공유 (교회와 회복 A 코드) 교회여 일어나라, 나의 백성이, 살아계신 주

찬양 인도자는 매번 최고의 작품을 드려야 합니다. 찬양 인도를 준비하다 보면 가끔 이런 것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오늘따라 예배 직전 분위기가 더 어수선하다든가, 찬양 팀원들이 집중하지 못한다든가, 연습할 때 합이 유난히 안 맞는다든가 하는 것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선곡이 딱 되지 않고, 멘트 정리도 어렵고 할 때가 있습니다. 인간적인 마음으로는 매번 최고의 컨디션으로 봉사할 수 없지 않겠느냐,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하냐,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내 정신을 차립니다. 하나님에게 드려지는 예배인데,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은 많이 준 자에게 많이 찾으시는 분이십니다. 죄에 대하여서는 회개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담대함을 얻을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직분에 대해서는 ..

찬양하는 삶 2023.09.11

찬양 콘티 공유(믿음과 인도. A, F 코드) 믿음 따라, 너 결코, 주님여 이 손을,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찬양 인도자는 자부심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세우셨기 때문입니다. 섬기는 예배의 인원이 많든 적든 그건 하나도 상관 없습니다. 그렇기에 그 누가 뭐라 하든 전혀 흔들리지 않습니다. 인도자 본인 스스로가 이걸 인식하고 있느냐 아니냐의 차이는 참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군대에 있을 때 회중 석에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찬양 인도를 해 본적이 있습니다. 금요 예배였는데 그날 따라 신우회원들이 휴가나 근무 등의 이유로 예배에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회중석에는 오직 목사님 한 분만 앉아 계셨고, 저는 찬양 인도를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속상했습니다. 그러나 그 속상함은 다른 신우회원들이 예배에 나오지 않아서지, 아무도 없는 곳에서 찬양한다는 데서 오는 부끄러움은 아니었습니다. 회중석에 사람은 없었지만 오히려 ..

찬양하는 삶 2023.08.24

찬양 콘티 공유 14 (담대함. E코드) 내가 어둠 속에서/나의 등 뒤에서/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대개의 찬양팀에서 이런 말을 자주 하는 줄로 압니다. '우리는 사람 앞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찬양하는 자들이다.' 기본적으로는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 말을 너무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너무 단편적으로만 생각한다면 오해가 있을 수도 있겠고요. 현실을 직시해 봅시다.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찬양팀'이라고 한다면, 회중 찬양을 이끄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을 일컫습니다. 회중이 없다면 대개의 찬양팀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개의 교회의 대개의 찬양팀이라고 한다면, 회중이 존재하기에 그들 역시 꾸려지고 운영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사람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 찬양하겠다.'라는 선언은 어불성설이 됩니다. 엄연히 찬양팀 앞에 늘 사람들이 서 있는데 그걸 못 본 체 하라는 의미일까요. 제가 굳이 ..

찬양하는 삶 2023.04.04

찬양 콘티 공유 12 (예배자. F-G 코드) 나는 예배자입니다 / 임재 / 모든 열방 주 볼 때까지

찬양 인도자는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찬양 인도자는 가르치는 역할이 아닙니다. 찬양 인도자라는 직분은 자신의 신앙관, 성경적 지식, 그리고 더 나아가 새로운 찬양 등을 알려주는 자리가 아닙니다. 찬양 인도자는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성도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야 하고, 성도들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할 수 있도록 돌려놓아야 합니다. 지식을 전달하는 일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무언가에 의해 인생관이 송두리째 변화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대개는 그들을 변화시킨 건 자투리 같은 지식이 아닙니다. 적절한 시기에 마음을 관통하는 말 한마디, 그것만으로 충분했습니다. 저 역시도 교회에서 만난 수많은 선생님과 스승님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분들을 꼽으라 하면 따뜻한 마음을 품은 분들이 ..

찬양하는 삶 2023.02.06

찬양 콘티 공유 10 (성탄: 왕으로 오신 예수. E-G-A 코드) 천사 찬송하기를 / 주님 찾아오셨네 / 예수 우리 왕이여 / 주께서 다스리네

찬양 인도자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시간에 대한 엄수입니다. 일반적인 예배는 찬양에 할당된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간혹 수련회나 부흥회에서는 시간을 조금 유동적으로 가져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설교 시간이 더 길어지면 길어졌지 찬양을 더 많이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찬양 인도자에게는 늘 시간의 제약이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어떤 찬양 인도자는 늘 약속된 시간을 넘깁니다. 분명 주어진 시간은 30분인데, 33분 또는 35분 이렇게 시간을 씁니다. 혹자는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영감에 따라 가끔은 시간을 조금 넘길 수 있는 것 아니냐고요. 맞는 말입니다. 예외적인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게 상습적이고 반복적이라는 데 있습니다. 모두가 성령의 충만한 가운데에서..

찬양하는 삶 2022.12.26

찬양 콘티 공유 9 (속죄의 기쁨. F-G 코드) 주님여 이 손을 / 마음에 가득한 의심을 깨치고 / 나 속죄함을 받은 후 /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찬양 인도자는 회중과 발 맞추어 가야 합니다. 간혹 그럴 때가 있습니다. 찬양 인도자만 너무 심취해서 앞서 가는 일 말입니다. 근데 그도 그럴만도 한 게, 찬양 인도자는 이미 찬양을 한 주간 준비하면서 은혜에 흠뻑 젖어 있기 때문입니다. 찬양 가사 하나하나에 깊이 몰입해 있고 선곡 의도를 가장 잘 꿰뚫고 있으며, 다음 곡에서 받을 은혜까지 미리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회중은 그렇지 않습니다. 다음 곡이 뭔지도 모릅니다. 찬양 인도자의 선곡 의도도 그렇게까지 세세히 알지 못합니다. 일단 시작되는 찬양을 따라 부를 뿐입니다. 모두가 그런 건 아니겠지만, 대개 찬양 인도자만큼 찬양 시간에 대한 대단한 각오가 있진 않습니다. 몰입할 준비와 자세가 상대적으로 덜할 수밖에 없습니다. 쉽게 말해 완전 무장 해..

찬양하는 삶 2022.12.13

찬양 콘티 공유 8 (기쁨. G코드) 나 자유 얻었네 / 오 이 기쁨 / 주 음성 외에는 / 나의 영원하신 기업

예배의 구성 요소를 능동적/수동적 이라는 기준으로 볼 때, 회중 찬양 시간은 무척이나 능동적입니다. 찬양 시간에 회중은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합니다. 기쁘고 벅찬 감정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활짝 웃기도 합니다. 손을 들기도 하고 박수를 짝 짝 치기도 합니다. 아마 대개의 예배에서 가장 능동적인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회중 찬양의 저력은 바로 이러한 '능동적임'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찬양의 가사가 비록 지금 자신의 모습과 형편보다 더 대단하다고 해도, 믿음으로 자신의 입술로 담대히 먼저 고백함으로써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게 됩니다. 다른 성도가 뜨겁고 충만하게 찬양하는 모습을 보고 도전 받기도 합니다. 찬양 인도자는 찬양 시간에 회중이 능동적일 수 있도록 북돋아주어야 합니다. ..

찬양하는 삶 2022.12.12

찬양 콘티 공유 7 (영원히 주님을 사랑. F코드) 주 없이 살 수 없네 /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 주님만 주님만 주님만 사랑하리 / 예수 예수 예수

찬양 선곡에는 '흐름'이 있어야 합니다. 찬양 인도자의 인도에 따라 회중은 자연스럽게 예배 속으로 깊숙하게 흘러 들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찬양 인도자의 역할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찬양 인도자란 '찬양을 인도'하는 사람이 아닌 '찬양으로(by) 인도'하는 사람입니다. 전자와 후자는 얼핏 보면 비슷한 것 같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꽤나 다릅니다. '찬양을 인도'하는 사람은 찬양 시간 내내 적극적으로 개입합니다. 상대적으로 많은 멘트를 합니다. 찬양 외적인 요소로 그 시간을 인도해 나갑니다. 반면, '찬양으로 인도'하는 사람은 찬양 내적인 메시지를 메인 삼아 찬양 시간을 이끌어 나갑니다. 멘트는 최소한으로 하고, 그나마 있는 멘트도 찬양과 찬양을 연결하는 역할 또..

찬양하는 삶 2022.12.06

찬양 콘티 공유 5 (나는 하나님의 자녀, C-D 코드) 너는 내 아들이라 / 강하고 담대하라 / 지금까지 지내온 것

찬양 인도자의 역할은 찬양팀마다 워낙 천차만별입니다. 찬양팀의 리더와 찬양 인도자가 따로 세워지는 경우도 있고, 찬양 인도자가 리더의 역할을 겸임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역할이 분리되어 있다 할지라도 찬양 인도자는 여전히 예배 중 찬양 시간을 리드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그렇기에 찬양 선곡과 준비 과정이 어깨를 무겁게 짓누를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찬양 인도에 정답이란 없습니다.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찬양 인도를 아무렇게나 해도 되는 건 아닙니다. 정답이 없다지만 '더 나은' 찬양 준비의 가능성은 늘 열려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찬양 인도자는 늘 어떻게 하면 좀 더 좋은 찬양 시간을 준비할 수 있을까 한없이 고민하게 됩니다. 저는 찬양 시간을 준비하기 위..

찬양하는 삶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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