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찬양 인도는 교회 수련회 직후였기에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준비했습니다. 성도 분들의 마음이 활짝 열려 있기에 영적으로는 더 충만한 시간이 되겠지만, 또 그만큼의 영감이 필요하기에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어쨌든 교회의 공적인 예배의 한 부분이기에 어떻게 하면 교회의 흐름에 발 맞추어 갈 수 있을까 이런 저런 고민이 됩니다. 1. 선곡 배경과 주제 그간의 주일 대예배 말씀을 통해 은혜를 받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찬양으로 성도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사랑은 제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주제인데요, 언제 이 주제를 중심으로 찬양을 나누지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가, 마침 이 때가 타이밍인가 싶어서 발빠르게 선곡을 마무리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하면 두루뭉슬해서 참 많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