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외 수익을 창출하고자 시작한 티스토리 블로그. 드디어 의미 있는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한 방에 애드센스에 합격한 겁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 어느 정도의 정보는 수집했고, 나름 기존 합격자들의 노하우나 가이드라인을 지켰다고 생각하기에 탈락에 대한 큰 불안감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검토 기간이 길어지면서 마음 한 켠이 뒤숭숭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합격했으니 왜 그런 근심을 쓸데없이 했나 싶기도 합니다.
애드센스 승인은 말 그대로 '이제 시작'에 불과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광고를 통한 수익 창출 가능성이 열린 것에 불과하니까요. 생활에 보탬이 될 유의미한 수입처가 되려면 얼마만큼의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할지 아직 감도 잡히지 않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로 수익을 내고 있는 선배들의 대체적인 주장은, 최소 1년은 꾸준히 포스팅을 작성해야 '돈을 번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기왕 일단 시작한 거 급할 것도 초조할 것도 없이 차근차근 해 보려 합니다.
1. 애드센스 승인 기간
2022년 7월 20일에 제 티스토리 블로그에 대한 애드센스 검토를 요청했습니다. 승인 메일을 받은 건 2022년 8월 6일입니다. 19일만이고, 영업일만 따져 봐도 13일입니다.
블로그에서 발행한 글이 21개 됐을 때 신청했습니다. 글이 30개가 되고, 조회수가 100회를 넘으면서 애드센스가 바로 승인됐습니다.
아마 이걸 사람이 직접 검토하지는 않을 거고, AI나 알고리즘을 통해 승인/거부 여부를 가릴 것으로 추측되기에 영업일 기준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 싶긴 합니다. 그래도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하염없이 기다리기보다는 '아직 영업일로는 이것 밖에 안 됐으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 봐야지'하고 생각하는 게 더 심적으로 편안하긴 합니다.
어쨌든, 제 예상보다는 승인에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됐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블로그 개설 당시부터 구글 서치 콘솔을 통해 발행하는 포스팅마다 구글 검색 엔진에 등록을 했기 때문입니다. 미미하지만 구글에서의 유입도 꾸준히 있었습니다. 이에 당연히 구글 애드센스도 이 사실을 인지했을 거라 믿었고, 빠른 승인을 기대하게 됐습니다.
2주가 지나면서 마음에 불안감이 싹트긴 했습니다. 그렇지만 꾸준히 우상향하는 방문자 수를 믿고 꾸준히 포스팅을 작성하며 조금 더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애드센스 승인에 있어서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구글 측에서 상세한 승인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애드센스 승인을 받은 사례, 거부된 사례를 귀납적으로 분석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를 통해 대략적인 승인 조건이 밝혀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그게 절대적인 원칙은 아니라는 겁니다. 아래에 제가 채택한 구글 애드센스 합격 전략을 소개해 드립니다.
2. 애드센스 합격 전략
한 번에 애드센스 승인을 얻어낸 제 전략은 아래와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고, 뇌피셜이지만 어쨌든 이런 사고 과정을 통해 애드센스 한 번에 합격을 얻어냈다는 사실을 참고해 주세요.
1) '검색'할 가치가 있는 포스팅을 작성한다. (내용의 문제)
포스팅의 내용은 검색할 가치가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구글은 기본적으로 검색 엔진입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와 다르게 알고리즘에 의한 피드 추천이 없습니다. 구글을 통해 어떤 사이트에 접근하는 방법은 오직 자력에 의한 검색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무언가를 검색하려고 사람들은 구글을 방문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구글은 사람들에게 양질의 검색 결과를 안겨 주려고 노력하기 마련입니다. 검색했는데 원하는 정보가 구글에 없다면 사람들이 느끼는 구글의 가치는 하락하는 겁니다. 그러므로 구글은 당연하게도 검색에 대한 결과를 해결해 주는 사이트에 높은 점수를 주게 됩니다.
저는 이러한 판단을 통해, 검색할 가치가 있는 글 위주로 포스팅을 작성했습니다. 수익형 블로그를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분들은 키워드 분석 사이트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핫한 주제를 다루면서 단기간 조회수를 끌어올리는 전략을 취하기도 합니다만, 저는 그렇게까지 시간을 투자할 자신은 없어서 제가 경험하고 아는 범위 내에서 정보성 포스팅을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티스토리 방문 통계를 보더라도 검색할 만한 가치가 있는 글들의 유입과 조회수가 월등히 높습니다. 이번 애드센스 합격에는 이러한 전략이 유효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2) 충분한 '정보'를 전달하는 글이어야 한다. (분량의 문제)
구글을 검색 엔진이라는 측면으로 봤을 때, 포스팅의 내용이 '검색할 만한' 것이어야 한다는 데에는 동의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파생된 저만의 두 번째 조건은 바로 정보를 충분히 전달할 만큼의 분량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충분한 분량의 기준으로 포스팅당 2,000자 (공백 제외)를 개인적으로 설정했습니다.
사람들이 정보를 얻기 위해 제 블로그를 방문한다면, 그 문제를 충실히 해결해 줘야만 구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포스팅의 분량이 지나치게 적어서는 안 되겠지요. 그렇기에 분량이 충분해야 한다는 의견이 사람들 사이에서 지배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로 제가 정보성 포스팅을 작성해 보니, 대부분 억지로 늘리지 않아도 2,000자를 채우고도 넘쳤습니다. 제대로 된 포스팅 주제만 잡는다면 분량은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3. '활성화된 사이트'라는 것을 어필해야 한다. (꾸준함의 문제)
마지막 합격 방법입니다. 바로 구글이 광고 게제를 허락할 가치가 있을 만큼 충분히 '활성화된 사이트'라는 것을 어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블로그가 활성화 되었다고 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꾸준히 포스팅을 작성하는 것이지요.
저는 주 3-4회의 포스팅을 작성했습니다. 개중에는 매일 포스팅을 작성한 사람도 있고, 1일 2포스팅을 작성한 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무작정 포스팅의 개수를 늘리기보다는 양질의 글을 발행하는 데 조금 더 집중했습니다. 어디까지나 '검색할 만한 포스팅'이라는 대전제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했습니다.
약 3주까지는 방문자 수가 0에 가까웠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부터는 점차 다음 및 구글에서의 유입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포스팅을 발행할 때마다 "조금씩" 조회수가 늘어나는 게 보여서 최근 참 즐겁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애드센스 합격에는 딱 정해진 방법이 없습니다. 저는 구글이 검색 엔진이라는 점에 착안해서 그러한 논리와 전략을 채택했을 뿐이고, 또 다른 전략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각자에게 맞는 전략과 방법을 채택하시어 꼭 애드센스 합격이라는 쾌거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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