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찬양 선곡 7

찬양 콘티 공유 14 (담대함. E코드) 내가 어둠 속에서/나의 등 뒤에서/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대개의 찬양팀에서 이런 말을 자주 하는 줄로 압니다. '우리는 사람 앞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찬양하는 자들이다.' 기본적으로는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 말을 너무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너무 단편적으로만 생각한다면 오해가 있을 수도 있겠고요. 현실을 직시해 봅시다.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찬양팀'이라고 한다면, 회중 찬양을 이끄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을 일컫습니다. 회중이 없다면 대개의 찬양팀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개의 교회의 대개의 찬양팀이라고 한다면, 회중이 존재하기에 그들 역시 꾸려지고 운영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사람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 찬양하겠다.'라는 선언은 어불성설이 됩니다. 엄연히 찬양팀 앞에 늘 사람들이 서 있는데 그걸 못 본 체 하라는 의미일까요. 제가 굳이 ..

찬양하는 삶 2023.04.04

찬양 콘티 공유 13 (담대함과 승리. G-A-Bb-C 코드) 승리는 내 것일세/마귀와 싸울지라/하늘 가는 밝은 길이/아무것도 두려워 말라

찬양 인도자는 찬양 시간에 몰입해야 합니다. 스스로를 위해서도 이것이 당연히 필요하지만, 찬양 시간 전체의 성공을 위해서 찬양 인도자의 몰입은 더욱 필요합니다. 찬양 인도자가 찬양에 푹 빠져드는 모습은 회중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반면, 찬양 인도자가 그 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면, 회중들은 그 사실을 쉽사리 눈치챕니다. 찬양을 선곡하고 리드하는 사람조차 제대로 몰입하지 못하고 있는데, 회중들이 찬양에 푹 젖어들기를 바라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양 인도자의 몰입 여부는 정말 티가 많이 납니다. 기계적으로 멘트가 나오는지, 아니면 그 시간에 푹 빠져서 마음 속에서 우러나와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하고 있는지 사람들은 다 압니다.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표정만으로도 회중들은 다 눈치..

찬양하는 삶 2023.03.30

찬양 콘티 공유 12 (예배자. F-G 코드) 나는 예배자입니다 / 임재 / 모든 열방 주 볼 때까지

찬양 인도자는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찬양 인도자는 가르치는 역할이 아닙니다. 찬양 인도자라는 직분은 자신의 신앙관, 성경적 지식, 그리고 더 나아가 새로운 찬양 등을 알려주는 자리가 아닙니다. 찬양 인도자는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성도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야 하고, 성도들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할 수 있도록 돌려놓아야 합니다. 지식을 전달하는 일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무언가에 의해 인생관이 송두리째 변화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대개는 그들을 변화시킨 건 자투리 같은 지식이 아닙니다. 적절한 시기에 마음을 관통하는 말 한마디, 그것만으로 충분했습니다. 저 역시도 교회에서 만난 수많은 선생님과 스승님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분들을 꼽으라 하면 따뜻한 마음을 품은 분들이 ..

찬양하는 삶 2023.02.06

찬양 콘티 공유 10 (성탄: 왕으로 오신 예수. E-G-A 코드) 천사 찬송하기를 / 주님 찾아오셨네 / 예수 우리 왕이여 / 주께서 다스리네

찬양 인도자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시간에 대한 엄수입니다. 일반적인 예배는 찬양에 할당된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간혹 수련회나 부흥회에서는 시간을 조금 유동적으로 가져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설교 시간이 더 길어지면 길어졌지 찬양을 더 많이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찬양 인도자에게는 늘 시간의 제약이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어떤 찬양 인도자는 늘 약속된 시간을 넘깁니다. 분명 주어진 시간은 30분인데, 33분 또는 35분 이렇게 시간을 씁니다. 혹자는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영감에 따라 가끔은 시간을 조금 넘길 수 있는 것 아니냐고요. 맞는 말입니다. 예외적인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게 상습적이고 반복적이라는 데 있습니다. 모두가 성령의 충만한 가운데에서..

찬양하는 삶 2022.12.26

찬양 콘티 공유 7 (영원히 주님을 사랑. F코드) 주 없이 살 수 없네 /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 주님만 주님만 주님만 사랑하리 / 예수 예수 예수

찬양 선곡에는 '흐름'이 있어야 합니다. 찬양 인도자의 인도에 따라 회중은 자연스럽게 예배 속으로 깊숙하게 흘러 들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찬양 인도자의 역할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찬양 인도자란 '찬양을 인도'하는 사람이 아닌 '찬양으로(by) 인도'하는 사람입니다. 전자와 후자는 얼핏 보면 비슷한 것 같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꽤나 다릅니다. '찬양을 인도'하는 사람은 찬양 시간 내내 적극적으로 개입합니다. 상대적으로 많은 멘트를 합니다. 찬양 외적인 요소로 그 시간을 인도해 나갑니다. 반면, '찬양으로 인도'하는 사람은 찬양 내적인 메시지를 메인 삼아 찬양 시간을 이끌어 나갑니다. 멘트는 최소한으로 하고, 그나마 있는 멘트도 찬양과 찬양을 연결하는 역할 또..

찬양하는 삶 2022.12.06

찬양 콘티 공유 2 (영광, E-F 코드)

20분 동안 기도와 찬양을 짜임새 있게 이끌어 나간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매번 찬양 인도 때마다 절절히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찬양 선곡과 인도에 있어서 흐름을 무엇보다도 중요시 여기는 스타일입니다. 3-4곡 정도로는 깔끔하게 떨어지는 구성을 짜기에 시간이 조금 부족하다 느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순종하는 마음으로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가장 탁월한 시간이 될 수 있을까 늘 고민합니다. 1. 선곡 배경과 주제 이번 주는 "귀 있는 자들은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라는 말씀에 감동 받아 찬양을 선곡했고, 인도했습니다. 예수를 따라 다닌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들 중 주님의 영광에 참예한 자들은 결코 많지 않았습니다. 차이는 무엇이었을까요? 어떤 이들은 예수께서 행하신..

찬양하는 삶 2022.07.18

찬양 인도자를 위한 선곡 방법

찬양 인도자들이 100명 있다면 100명 모두 각기 다른 찬양 선곡 방법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 방법은 섬기는 교회와 예배가 어떤지에 따라 다를 것이요, 찬양팀 구성원과 회중에 따라서도 한 번 더 달라질 터이다. 그렇지만 방법이 제각각이라고 해서 아무 찬양 선곡 방법이 모두 좋다고는 할 수 없겠다. 찬양을 선곡해 본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선곡이 어떻게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해당 찬양 시간이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지는지가 상당히 많이 결정되는 것 같다. 그래서 나를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찬양 인도자들은 찬양 인도에 있어서 선곡이라는 과정에 유달리 많은 주의를 기울이는 것 같다. 그러나 그 방법은 다채로워서 누군가는 말씀 묵상을 통해, 누군가는 깊은 기도를 거쳐 저마다의 방법을 통해 곡을 확정한다. 지금부터..

찬양하는 삶 2022.06.2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