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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인도 9

찬양 콘티 공유 (도우시는 하나님. E코드) 너 근심 걱정 와도, 내가 어둠 속에서, 날마다 숨 쉬는 순간마다,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찬양 인도자는 회중 눈치를 볼 필요 없다. 인도자가 자신감 있게 강하게 밀고 나가면 회중들은 따라오게 되어 있다.” 최근 한 목사님과 찬양 인도에 대해 대화를 나누다가 제게 하신 말씀입니다. 머리를 한 대 얻어 맞은 듯 충격이 컸습니다. 회중들을 챙겨서 모두 성공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요즘 강했는데, 저의 그 고민을 꿰뚫어 보신 듯 했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기본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모두를 만족시키는 리더는 없다고 합니다. 한 그룹이 있으면, 누군가는 맹목적인 지지를 보내주는 한편, 또 어떤 누군가는 맹목적으로 반대만 한다고 해요. 일부는 이도 저도 아닌 사람들이 있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 모두의 눈치를 보다 보면 결국에는 모두의 원망만 사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문득 저도 그러..

찬양하는 삶 2023.09.21

찬양 콘티 공유(회개와 간구. F-G 코드) 천부여 의지 없어서, 두 손 들고, 십자가를 질 수 있나

오래간만에 찬양 콘티 공유로 돌아 왔습니다. 사실 그 동안 수 번의 찬양 인도가 있었으나, 개인적인 삶이 바빠 콘티를 공유하지 못하고 있었네요. 그간 밀린 콘티들을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이곳에 하나씩 다시 업로드하려 합니다. 저는 찬양 인도를 준비하면서, 실제 설교를 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지만, 설교를 준비하듯이 합니다. 혹 그런 기회가 생긴다면 저는 한 번의 찬양 인도 콘티에 대해서 못 해도 두 시간 이상은 풀어서 설명할 자신이 있습니다. 단 20분의 찬양 인도 콘티를 가지고 말이지요. 그만큼 저는 방대한 생각을 가지고 한 번의 찬양 인도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찬양 인도 날짜가 다가올수록 그 내용을 압축하고, 또 압축하고, 다시 한 번 압축합니다. 종래에는 한 문장 또는 두 문장 정도로 줄어들 때까지요..

찬양하는 삶 2023.08.10

찬양 콘티 공유 12 (예배자. F-G 코드) 나는 예배자입니다 / 임재 / 모든 열방 주 볼 때까지

찬양 인도자는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찬양 인도자는 가르치는 역할이 아닙니다. 찬양 인도자라는 직분은 자신의 신앙관, 성경적 지식, 그리고 더 나아가 새로운 찬양 등을 알려주는 자리가 아닙니다. 찬양 인도자는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성도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야 하고, 성도들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할 수 있도록 돌려놓아야 합니다. 지식을 전달하는 일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무언가에 의해 인생관이 송두리째 변화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대개는 그들을 변화시킨 건 자투리 같은 지식이 아닙니다. 적절한 시기에 마음을 관통하는 말 한마디, 그것만으로 충분했습니다. 저 역시도 교회에서 만난 수많은 선생님과 스승님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분들을 꼽으라 하면 따뜻한 마음을 품은 분들이 ..

찬양하는 삶 2023.02.06

찬양 콘티 공유 10 (성탄: 왕으로 오신 예수. E-G-A 코드) 천사 찬송하기를 / 주님 찾아오셨네 / 예수 우리 왕이여 / 주께서 다스리네

찬양 인도자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시간에 대한 엄수입니다. 일반적인 예배는 찬양에 할당된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간혹 수련회나 부흥회에서는 시간을 조금 유동적으로 가져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설교 시간이 더 길어지면 길어졌지 찬양을 더 많이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찬양 인도자에게는 늘 시간의 제약이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어떤 찬양 인도자는 늘 약속된 시간을 넘깁니다. 분명 주어진 시간은 30분인데, 33분 또는 35분 이렇게 시간을 씁니다. 혹자는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영감에 따라 가끔은 시간을 조금 넘길 수 있는 것 아니냐고요. 맞는 말입니다. 예외적인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게 상습적이고 반복적이라는 데 있습니다. 모두가 성령의 충만한 가운데에서..

찬양하는 삶 2022.12.26

찬양 콘티 공유 9 (속죄의 기쁨. F-G 코드) 주님여 이 손을 / 마음에 가득한 의심을 깨치고 / 나 속죄함을 받은 후 /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찬양 인도자는 회중과 발 맞추어 가야 합니다. 간혹 그럴 때가 있습니다. 찬양 인도자만 너무 심취해서 앞서 가는 일 말입니다. 근데 그도 그럴만도 한 게, 찬양 인도자는 이미 찬양을 한 주간 준비하면서 은혜에 흠뻑 젖어 있기 때문입니다. 찬양 가사 하나하나에 깊이 몰입해 있고 선곡 의도를 가장 잘 꿰뚫고 있으며, 다음 곡에서 받을 은혜까지 미리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회중은 그렇지 않습니다. 다음 곡이 뭔지도 모릅니다. 찬양 인도자의 선곡 의도도 그렇게까지 세세히 알지 못합니다. 일단 시작되는 찬양을 따라 부를 뿐입니다. 모두가 그런 건 아니겠지만, 대개 찬양 인도자만큼 찬양 시간에 대한 대단한 각오가 있진 않습니다. 몰입할 준비와 자세가 상대적으로 덜할 수밖에 없습니다. 쉽게 말해 완전 무장 해..

찬양하는 삶 2022.12.13

찬양 콘티 공유 7 (영원히 주님을 사랑. F코드) 주 없이 살 수 없네 /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 주님만 주님만 주님만 사랑하리 / 예수 예수 예수

찬양 선곡에는 '흐름'이 있어야 합니다. 찬양 인도자의 인도에 따라 회중은 자연스럽게 예배 속으로 깊숙하게 흘러 들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찬양 인도자의 역할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찬양 인도자란 '찬양을 인도'하는 사람이 아닌 '찬양으로(by) 인도'하는 사람입니다. 전자와 후자는 얼핏 보면 비슷한 것 같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꽤나 다릅니다. '찬양을 인도'하는 사람은 찬양 시간 내내 적극적으로 개입합니다. 상대적으로 많은 멘트를 합니다. 찬양 외적인 요소로 그 시간을 인도해 나갑니다. 반면, '찬양으로 인도'하는 사람은 찬양 내적인 메시지를 메인 삼아 찬양 시간을 이끌어 나갑니다. 멘트는 최소한으로 하고, 그나마 있는 멘트도 찬양과 찬양을 연결하는 역할 또..

찬양하는 삶 2022.12.06

찬양 콘티 공유 6 (교회로 하나된 성도, G-F-A 코드 )하나님께서 당신을 통해 / 성도의 노래 / 기대

개인적으로 회중과 함께 하는 찬양의 가장 강력한 힘은, '한 목소리'라고 생각합니다. 동일한 곡조, 같은 가사, 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높이고 믿음을 고백하는 데에는 그만한 위력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는 분명 골방에서의 찬양과 다른 측면의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찬양 시간에는 성도 개인적인 신앙의 고백 뿐 아니라, 교회로 하나된 고백도 찾아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찬양 인도자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파편화되어 있는 회중의 마음을 선곡과 멘트, 영감을 활용해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100명이 모여 있으면 100명 다 다른 생각을 갖고 있기 마련입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그에 따라 갖고 있는 가치관이 다릅니다. 신앙의 영역이라면 각자 하..

찬양하는 삶 2022.10.11

찬양 콘티 공유 5 (나는 하나님의 자녀, C-D 코드) 너는 내 아들이라 / 강하고 담대하라 / 지금까지 지내온 것

찬양 인도자의 역할은 찬양팀마다 워낙 천차만별입니다. 찬양팀의 리더와 찬양 인도자가 따로 세워지는 경우도 있고, 찬양 인도자가 리더의 역할을 겸임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역할이 분리되어 있다 할지라도 찬양 인도자는 여전히 예배 중 찬양 시간을 리드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그렇기에 찬양 선곡과 준비 과정이 어깨를 무겁게 짓누를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찬양 인도에 정답이란 없습니다.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찬양 인도를 아무렇게나 해도 되는 건 아닙니다. 정답이 없다지만 '더 나은' 찬양 준비의 가능성은 늘 열려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찬양 인도자는 늘 어떻게 하면 좀 더 좋은 찬양 시간을 준비할 수 있을까 한없이 고민하게 됩니다. 저는 찬양 시간을 준비하기 위..

찬양하는 삶 2022.09.26

찬양 인도자를 위한 선곡 방법

찬양 인도자들이 100명 있다면 100명 모두 각기 다른 찬양 선곡 방법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 방법은 섬기는 교회와 예배가 어떤지에 따라 다를 것이요, 찬양팀 구성원과 회중에 따라서도 한 번 더 달라질 터이다. 그렇지만 방법이 제각각이라고 해서 아무 찬양 선곡 방법이 모두 좋다고는 할 수 없겠다. 찬양을 선곡해 본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선곡이 어떻게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해당 찬양 시간이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지는지가 상당히 많이 결정되는 것 같다. 그래서 나를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찬양 인도자들은 찬양 인도에 있어서 선곡이라는 과정에 유달리 많은 주의를 기울이는 것 같다. 그러나 그 방법은 다채로워서 누군가는 말씀 묵상을 통해, 누군가는 깊은 기도를 거쳐 저마다의 방법을 통해 곡을 확정한다. 지금부터..

찬양하는 삶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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