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하는 삶

찬양 콘티 공유 13 (담대함과 승리. G-A-Bb-C 코드) 승리는 내 것일세/마귀와 싸울지라/하늘 가는 밝은 길이/아무것도 두려워 말라

야너도행복할수있어 2023. 3. 3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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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함께 나눌 찬양입니다.

 

찬양 인도자는 찬양 시간에 몰입해야 합니다. 스스로를 위해서도 이것이 당연히 필요하지만, 찬양 시간 전체의 성공을 위해서 찬양 인도자의 몰입은 더욱 필요합니다. 찬양 인도자가 찬양에 푹 빠져드는 모습은 회중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반면, 찬양 인도자가 그 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면, 회중들은 그 사실을 쉽사리 눈치챕니다. 찬양을 선곡하고 리드하는 사람조차 제대로 몰입하지 못하고 있는데, 회중들이 찬양에 푹 젖어들기를 바라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양 인도자의 몰입 여부는 정말 티가 많이 납니다. 기계적으로 멘트가 나오는지, 아니면 그 시간에 푹 빠져서 마음 속에서 우러나와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하고 있는지 사람들은 다 압니다.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표정만으로도 회중들은 다 눈치 챕니다. 저 사람이 제대로 찬양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다른 생각에 휘둘리고 있는지 결코 모를 수 없습니다.

 

몰입하지 못한 찬양 인도자는 찬양 시간의 걸림돌이 됩니다. 그러므로 찬양 시간을 책임지는 입장에서도, 찬양 인도자는 모든 힘을 다해 그 시간에 집중해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찬양 시간 몰입과 집중은 어떻게 달성 가능할까요. 첫째는, 충분한 연습입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연습이 충분치 않으면 인도하는 중간에 서로 사인이 안 맞거나 하는 이유로 사고가 날까 하는 불안감이 생깁니다. 그 불안감은 집중을 방해하며, 곧 얼굴에 고스란히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적어도 그렇게 불안하지 않을 정도로는 연습을 충분히 해야만 합니다.

 

둘째는, 충분한 기도입니다. 선곡한 찬양이 어떤 방식으로 작동할 것인지, 어떤 마음과 생각의 흐름을 유도할 것인지,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실 것인지, 성령의 임재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 것인지 끊임없이 생각하며 먼저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찬양 시간을 온전히 이끌어 주신다면 찬양 인도자는 다른 생각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시간에 일하시는 하나님만 바라보고, 그가 불어 넣어주시는 생각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그것이 바로 찬양 인도자의 온전한 몰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 주제 및 선곡 배경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몸에 힘을 빡 줄 때가 많습니다. 일상의 시험과 고난을 이겨내기 위해서입니다. 내가 조금 더 열심히, 내가 조금 더 치열하게 그렇게 신앙생활을 하려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단단한 나무가 부드러운 갈대보다 먼저 부러지는 것처럼, 오히려 마음을 굳게 먹은 만큼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 느끼는 좌절감도 큰 것 같습니다. 그렇게 주저 앉으면 참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에게 승리를 약속한다고 하셨는데, 과연 이게 그 승리로 가는 과정이 맞는 건지 의심하게 되고 헷갈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승리는 우리의 노력과 공로로 가능한 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승리에 편승하는 것 뿐이지요. 그렇기에 내가 처한 고난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오히려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것도 필요하겠습니다. 이번 찬양을 통해서는 이러한 부분을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2. 승리는 내 것일세 G

첫째 곡입니다. 승리는 나의 것이라고 담대히 선포하며 시작합니다. 나의 상황이 지금 어떻든 간에, 승리는 나의 것이라고 일단 지르고 보는 겁니다. 왜냐면 나는 하나님에게 속한 사람이기 때문이지요. 세상 사람들이 비웃어도 승리는 나의 것이며, 내가 포기하고 싶을 때라도 그저 승리는 나의 것입니다.

 

확실히 빠른 속도로 반주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섬기는 예배가 청년은 없고(청년들은 별도의 장소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중장년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박수 치기 애매한 템포는 어려워 하시는 경향이 있더군요. 밴드 구성원은 전부 20-30대로 구성되어 있는데 '인도자님, 이거 너무 빠른 거 아닌가요?' 하고 물어볼 정도로 꽤 빠른 템포를 가져갔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그렇게 경쾌하게 가져가는 게 맞다고 봅니다.

 

송폼

1절1절1절 후렴 1절1절 후렴 2절2절 후렴 3절3절 후렴후렴후렴

 

가사

1) 승리는 내 것일세 승리는 내 것일세
구세주의 보혈로써 승리는 내 것일세

내 것일세 승리만은
구세주의 보혈로써 항상 이기네

2) 자유는 내 것일세 자유는 내 것일세
구세주의 보혈로써 자유는 내 것일세

내 것일세 자유만은
구세주의 보혈로써 항상 이기네

3) 소망은 내 것일세 소망은 내 것일세
구세주의 보혈로써 소망은 내 것일세

내 것일세 소망만은
구세주의 보혈로써 항상 이기네

 

3. 마귀와 싸울지라 G-A-Bb

승리라는 건 싸울 상대가 있어야 비로소 성립됩니다. 우리는 무엇으로부터 이기게 되는 걸까요. 저는 우리 영적 승리의 대상이 다름아닌 '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죄의 대장은 바로 원수 마귀이지요. 하나님 앞에 우리를 참소하는 자, 그 마귀의 정죄로부터 이기는 것이 성경이 우리에게 말하는 승리인 듯 합니다. 저는 이 찬양의 후렴구가 참 마음에 듭니다. 워낙 고전적인 선율이기에, 대개의 대중매체에서 기독교를 희화화하거나 깎아내릴 때 사용되는 찬양이기도 한데요. 마귀와 싸워 이기는 것 자체가 주님께 영광 돌릴 일이라는 그 고백이 너무 힘이 됩니다.

 

앞선 곡에서 자연스럽게 이어 갔습니다. 앞 곡이 워낙 빠른 템포였는데 거기에 일부러 템포를 맞췄습니다. 아마 젊은 세대가 들으면 '왜 이리 빨라?'라고 생각할 만큼 워낙 빠르게 곡을 가져갔습니다. 아울러 전조를 총 두 번 했습니다. 각 절이 넘어갈 때마다 했으며, 따로 마디를 주는 게 아니라, 바로 전조로 들어가는 순간 전조로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점차 고조되는 느낌을 주고자 했으며 마치 행진하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마지막 후렴 2회 반복에서는 충분히 느려졌습니다.

 

송폼

1절1절 후렴 2절2절 후렴 3절3절 후렴후렴후렴 (느려져서) 후렴후렴

 

가사

1) 마귀와 싸울지라 죄악 벗은 형제여
담대하게 싸울지라 저기 악한 적병과

심판날과 멸망의 날 네가 섰는 눈 앞에
곧 다가오리라

2) 마귀와 싸울지라 죄악 벗은 형제여
고함치는 무리들은 흉한 적군 아닌가

무섭고도 더러운 죄 모두 떨쳐버리고
주 예수 붙들라

3) 마귀와 싸울지라 죄악 벗은 형제여
구주 예수 그리스도 크신 팔을 벌리고

너를 도와주시려고 서서 기다리시니
너 어서 나오라

후렴) 영광 영광 할렐루야 영광 영광 할렐루야
영광 영광 할렐루야 곧 승리하리라

 

4. 하늘 가는 밝은 길이 Bb

우리의 승리는 마귀와 싸워 이기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악한 원수를 때려 눕혀야 하는 이유는 그들이 우리가 하늘 나라로 향하는 여정을 방해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승리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그 순간에 완성됩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 앞에 하늘 나라로 가는 길을 온전히 예비하여 주셨습니다. 원수를 물리치는 건 그 여정 가운데 하나의 과정에 불과합니다. 저는 3절 가사에서 특히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나는 부족하여도 영접하실 터이니'라는 부분입니다. 하늘 나라 가는 건 내가 부족해도 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맞아 주신다는 확신과 믿음만 있으면 됩니다.

 

다들 '하늘 가는 밝은 길이'라고 하면 장례 예배 때 부르는 찬양으로 여기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한정된 상황에서만 부르기에는 이 곡조와 가사가 참 좋고 아깝다는 마음입니다.

 

앞선 곡에서 자연스럽게 이어 갔습니다. 1절 후렴으로 이었습니다. 3절을 쭉 한 번 반복한 뒤, '나는 부족하여도 영접하실 터이니' 가사를 총 4번 반복하며 진정으로 고백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송폼

후렴후렴 1절 2절 3절 (나는 부족하여도)X4 영광나라 계신 임금 우리 구주 예수라

 

가사

1) 하늘 가는 밝은 길이 내 앞에 있으니
슬픈 일을 많이 보고 늘 고생하여도

하늘 영광 밝음이 어둔 그늘 헤치니
예수 공로 의지하여 항상 빛을 보도다

2) 내가 걱정하는 일이 세상에 많은 중
속에 근심 밖에 걱정 늘 시험하여도

예수 보배로운 피 모든 것을 이기니
예수 공로 의지하여 항상 이기리로다

3) 내가 천성 바라보고 가까이 왔으니
아버지의 영광 집에 가 쉴 맘 있도다

나는 부족하여도 영접하실 터이니
영광 나라 계신 임금 우리 구주 예수라

 

 

5. 아무 것도 두려워 말라 Bb

앞선 곡을 통해 고백했듯, 우리는 우리의 부족함을 개의치 않고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온전히 신뢰하고 있습니다. 나를 하늘 나라로 데려가 주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직접 '내니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여 주십니다. 하나님과 함께 있다면 우리는 두려울 필요가 없습니다. 그 분으로 인하여 마침내 승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앞선 곡에서 이어 갔습니다. '내 맘이 힘에 겨워 지칠지라도-' 부분으로 이었습니다. 이후 진행은 무난하고 평이하게 이어 갔습니다.

 

송폼

B CC AA B C B CC

 

가사

아무것도 두려워 말라 주 나의 하나님이 지켜주시네
놀라지 마라 겁내지 마라 주님 나를 지켜주시네

내 맘이 힘에 겨워 지칠지라도
주님 나를 지켜주시네

세상의 험한 풍파 몰아칠 때도
주님 나를 지켜주시네

주님은 나의 산성 주님은 나의 요새
주님은 나의 소망 나의 힘이 되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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